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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주는 여행지이지만, 그중에서도 봄의 홋카이도는 특별합니다. 4월에 떠난 이번 홋카이도 비에이 여행은 평소와 달리 조금 특별했는데요, 바로 한국인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은 인디고트래블 버스투어를 통해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자유여행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홋카이도의 비에이와 후라노는 교통편이 워낙 불편해 버스투어를 선택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삿포로에서 출발해 하루 동안 알찬 코스를 모두 둘러보고, 가이드님의 세심한 배려까지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삿포로역에서 출발, 본격적인 하루의 시작
아침 7시 40분, 삿포로역 북쪽출구 광장에서 가이드를 만났습니다. 이날 함께한 가이드는 ‘또치’ 님이었는데, 밝고 친절한 설명 덕분에 처음부터 분위기가 좋았어요. 간단히 일정 안내를 받은 후 버스에 올라 비에이 마을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잠시 들른 휴게소에서는 현지에서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과 요거트를 맛볼 수 있었는데, 진한 우유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역시 홋카이도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아침이라 몸이 덜 깬 상태였는데, 달콤하고 상큼한 간식 덕분에 여행의 시작이 훨씬 즐거워졌습니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비에이 패치워크로드
버스는 비에이로 향하면서 패치워크로드를 지나쳤습니다. 봄이라 아직은 허허벌판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었지만, 인터넷에 여름의 패치워크로드 사진을 보았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언덕마다 색색의 농작물이 심겨져 마치 거대한 직물 조각을 이어 붙인 듯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이번 여행은 초봄이라 담백한 풍경이었지만, 오히려 소박한 비에이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비에이 마을 도착, 준페이 식당에서의 점심
비에이에 도착해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다는 준페이 식당이었습니다. 이날의 메뉴는 새우튀김덮밥! 이른 점심이었지만 바삭한 새우튀김과 진한 소스가 어우러져 여행 첫 끼니를 제대로 채워주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비에이 마을의 사계의 탑 전망대에 올라 주변 풍경을 감상했는데, 작은 마을이지만 주변에 펼쳐진 언덕과 들판 덕분에 마치 동화 속 배경 같았습니다.
기념품 샵에서는 귀여운 비에이 뱃지와 지역 특산품을 몇 개 챙겨왔어요.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작은 기념품은 언제나 뿌듯함을 줍니다.
비에이역 주변도 잠시 둘러보았는데, 아기자기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청의호수에서 인생샷 남기기
다음 목적지는 비에이의 대표 명소, 바로 청의호수(아오이이케)입니다. 호수의 물빛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신비로웠습니다. 햇빛이 비치면서 파란 물빛이 반짝이고, 가운데 솟아 있는 나무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특히 감사했던 건 가이드님이 직접 사진을 찍어주신 덕분에 인생샷을 건졌다는 것! 혼자 갔더라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던 건 인디고트래블 투어만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흰수염폭포의 웅장한 풍경
청의호수를 둘러본 뒤 찾은 곳은 흰수염폭포입니다. 절벽 사이로 여러 갈래의 하얀 물줄기가 쏟아져 내려 마치 눈이 내리는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폭포 아래쪽으로는 강물이 푸른빛을 띠고 있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사진도 찍고, 잠시 자연 속에 머무는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후라노 치즈공방에서 만난 치즈와 밀크잼
여행은 계속 이어져 이번에는 후라노 지역의 후라노 치즈공방에 들렀습니다. 이곳에서는 치즈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신선한 치즈 시식도 할 수 있었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특히 달콤한 밀크잼은 너무 맛있어서 바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여행지에서 맛본 음식을 기념품으로 챙겨오면 집에서도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 두 배로 행복해집니다.
요정의 마을 같은 닝구르테라스
마지막 코스는 닝구르테라스였습니다. 나무 오두막 사이로 불빛이 반짝이는 풍경은 정말 요정들이 살 것만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다시 삿포로로, 마무리까지 완벽한 하루
투어를 마치고 삿포로로 돌아오는 길, 가이드님이 현지 맛집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심지어 식당 예약까지 도와주셔서 저녁까지 완벽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작은 배려 하나하나가 인상 깊어, 단순한 투어가 아니라 친구와 함께 여행한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인디고트래블 투어, 왜 추천할까?
이번 홋카이도 비에이 여행에서 느낀 건, 인디고트래블 투어는 단순히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준다는 점입니다.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고, 한국어 가능한 가이드와 함께하니 여행이 훨씬 풍성해졌습니다. 또한 혼자서는 놓칠 수 있는 포토존과 현지 꿀팁을 알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인디고트래블과 함께한 하루는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고, 또치 가이드님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더 특별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한 번 인디고트래블 버스투어를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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